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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사전

합·충·형

충 — 정면으로 부딪힌다

두 자리가 정반대에서 맞부딪힙니다. 흔들리는 대신 움직입니다.


무슨 관계인가

자오·축미·인신·묘유·진술·사해 — 열두 지지에서 정확히 마주 보는 자리끼리 부딪힙니다.

어떻게 나타나나

그 영역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년지와 월지가 충하면 자란 환경과 사회적 자리가 어긋나 일찍 집을 떠나거나 방향을 바꾸는 일이 흔합니다. 일지가 충하면 배우자 자리가 흔들려 관계에 굴곡이 생깁니다.

변화가 잦고 이동이 많습니다.

나쁘기만 한가

아닙니다. 충은 ‘열어젖히는’ 작용이기도 합니다. 묶여서 못 쓰던 글자가 충을 맞아 풀리기도 하고, 고여 있던 자리가 움직여야 길이 나기도 합니다.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야 하는 일에는 불리하고, 계속 움직이며 새로 만드는 일에는 오히려 맞습니다.

어떻게 읽을까

충이 있으면 ‘그 자리는 고정되지 않는다’고 읽으세요. 고정하려 애쓰기보다 움직임을 전제로 설계하는 편이 덜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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