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
정재격 — 쌓아서 지키는 자리
월지가 내가 다루는 재물입니다. 크게 벌리기보다 꾸준히 쌓는 쪽으로 힘이 붙습니다.
어떤 자리인가
월지가 정재입니다. 내가 극하는 기운이면서 음양이 다르니, 내 손에 잡히고 관리되는 재물입니다. 매달 들어오는 몫, 정해진 값, 쌓이는 자산 쪽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숫자에 밝습니다. 큰 셈이 아니라 실제로 들어오고 나가는 셈을 놓치지 않습니다.
약속한 것을 지킵니다. 그래서 오래 거래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한 번에 크게 얻는 것보다 매번 조금씩 확실한 쪽을 고릅니다. 그 선택이 시간이 지나면 차이를 만듭니다.
조심할 지점
아끼는 것이 습관을 넘어 기준이 되면, 써야 할 자리에도 못 씁니다. 사람과 기회에 드는 비용까지 아끼면 그게 더 비쌉니다.
내 손에 있는 것을 지키느라 넓힐 때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성이 무거운데 일간이 약하면 재물이 나를 부리는 모양이 됩니다. 벌이는 느는데 계속 쫓기는 느낌이면 그 상태입니다.
격이 제 값을 하려면
재성은 일간에 힘이 있어야 제 것이 됩니다. 비겁이나 인성이 받쳐주는지를 함께 봅니다.
관성이 함께 있으면 번 것이 자리로 이어집니다. 식상이 있으면 버는 통로 자체를 스스로 만듭니다.
짚어둘 것
정재격이라고 재물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재물을 어떻게 다루는 결인지를 말할 뿐입니다.